일본에서 우선 리콜 결정된 신형 프리우스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확대 조정됐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된 43만7000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량 수거,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휘발유와 전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2010년형 프리우스는 지난해 5월부터 전세계에 판매되었고, 렉서스 HS250h와 사이(Sai)는 일본에서만 판매됐다.
미국 교통안전당국은 프리우스 브레이크 불만신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10만대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집계 됐다.
이번 리콜은 도요타의 상징인 기술력과 품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 다소 적은 규모의 리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대규모 리콜보다 더 큰 여파가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중고자동차가격정보 켈리블루북은 "프리우스 리콜이 진행되면 도요타 자동차의 중고차 가격이 2%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지난주 이미 1~3% 가격이 떨어졌으며, 이번주는 오히려 다른 차종에 비해 1.5%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