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예약판매 2시간 만에 5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애플은 다음달 판매에 앞서 12일 오전 5시 30분(태평양 표준시), 오전 8시 30분(동부 표준시)에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아이패드의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애플인사이드에 따르면 예약판매에 들어간 애플 아이패드는 두 시간만에 약 5만1천대 정도 팔린것으로 밝혔다. 정확한 집계는 15일 쯤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가격은 무선랜(Wi-Fi) 탑재 16GB 모델이 499달러, 32GB 모델이 599달러, 64GB모델이 699달러이며 무선랜와 3G 탑재 모델의 경우 각 용량 별로 130달러 더 비싼 629달러(16GB), 729달러(32GB), 829달러(64GB)에 판매된다.
아이패드 정식 판매는 오는 4월 3일부터 미국 내 모든 애플 매장에서 아이패드를 구입 가능하면 4월 말에는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호주, 일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애플 측은 예약판매 기간에는 물량 부족을 우려해 고객 1인당 최대 2대까지만 예약할 수 있습면 4월 말까지 판매가 정해져 있지 않는 다른 지역의 국가들은 연말쯤 판매국가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예약 판매 시작과 함께 애플은 자사 웹사이트에 아이패드 메뉴를 추가해 아이북스(iBooks) 어플과 3G 데이터 요금제 신청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아이패드가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의 수는 총 15만개이면 데이터 요금제는 월 15달러를 내면 250MB를 쓸 수 있고, 월 30달러를 내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1일 양현미 KT 개인고객부문 전략본부장은 광화문 지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패드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