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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4G 스마트폰 `EVO 4G’올 여름 출시
23일부터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통신 전시회 ‘CTIA 2010'에서 미국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이 첫 모바일와이맥스(WiMAX)폰인 HTC ‘에보 4G(Evo 4G)’를 공개했다.
대만의 HTC가 제조한 에보 4G는 올 여름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모바일와이맥스(국내는 와이브로)를 이용한 4G 서비스를 가능한 첫 스마트폰이 된다.
에보 4G는 와이맥스와 3G의 듀얼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와이맥스 지역을 벗어나면 스프린트의 3G 연결이 가능하다. 에보 4G는 무선 라우터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데, 와이맥스 신호를 수신하여 최대 8대까지 와이파이(Wi-Fi)를 통해 노트북으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화사측은 밝혔다.
스프린트가 제공하는 4G 서비스는 최고 1Mbps 업로드 속도와 1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며, 평균 3.6Mbps 속도를 보여준다고 한다.
현재 4G 통신시장에서는 와이브로 에볼루션(WIMAX)와 롱 텀 에볼루션(LTE)가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상용화면에서는 모바일와이맥스가 앞서 있지만 전세계 이동통신의 70%이상을 점하는 2G GSM, 3G WCDMA 망의 후속인 롱 텀 에볼루션이 이통사-제조사-단말기 등 관련 산업의 에코시스템(순환체계)으로 힘이 쏠리고 있는 실정이다.
에보 4G는 4.3인치의 넓은 화면에 터치스크린 탑재했습면 퀄컴의 1㎓ 스냅드래퀄컴의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CPU)를 탑재로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800만 화소의 카메라, 12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하여 영상통화가 가능한 폰이다.
최근 스마트폰 추세에 따라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2.1 OS(운영체계) 기반에 1GB의 자체 스토리지에 512MB 메로리을 탑재, 32GB까지 지원하는 마이크로SD 슬롯을 탑재했다. 또한, 3.5mm헤드셋 해크,블루투스, 와이파이, GPS지원 내비게이션, HDMI 아웃포트, FM 라디오 기능 등이 있다. 스프린트는 아직 에보 4G에 대한 자세한 가격이나 요금계획, 출시일정 등은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국내에서는 정부가 4G 이동통신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1412억원을 투입하고, 또 이를 통해 개발된 원천기술은 국제표준와 상용화를 위해서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지만 현재 상황은 지지부진해 4G 이동통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상용화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