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 지수는 1700 눈 앞에 두고 하락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천안함 침몰사태에도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장중 팔자세로 돌아서 29일 코스피 지수는 결국 전거래일 대비 0.34% 떨어진 1691.99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699.81까지 오르며 1700 회복에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천안함 침몰이 외부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기관이 팔자세로 전환 지수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8억원과 138억원를 순매도했으면 외국인은 242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0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졌다. 건설, 증권, 유통, 통신, 섬유의복 등은 1% 이상 하락, 지수 낙폭 이상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방산주 관련 업체들은 상승했다.
방위산업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1.3%와 2.2% 올랐다. 방위산업 관련주로는 두산인프라코어 도 3.0%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총 25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4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문 종목은 126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336만4000주와 4조397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