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소비회복 지속에 일제상승..다우 연중 최고치 경신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지표 개선과 원자재주 상승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 전날보다 45.50포인트(0.42%) 오른 1만895.86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3포인트(0.39%) 상승한 2404.36을,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63포인트(0.57%) 높아진 1173.22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전 발표된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며 상승세로 시작했다.

미 상무부는 2월 미국 소비지출이 전달대비 0.3%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발표 전 예상됐던 전문가 집계치 0.3%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소득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 미국인들이 최근 소득이상으로 소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상무부는 2월 미국 소비지출이 전달대비 0.3%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발표 전 예상됐던 전문가 집계치 0.3%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소득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 미국인들이 최근 소득이상으로 소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증시 개장에 앞서 발표된 유럽 발 지표도 높아진 경기회복 기대감을 드러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3월 16개국(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97.7을 기록,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97.1도 뛰어넘었다.

그리스가 7년만기 국채를 발행해 50억유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소식도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를 줄였다. 이에 따라 유로가 강세를 보이고 달러가 하락해 증시에 호재가 됐다.

달러 약세에 따라 구리 등 상품가격 상승과 유가 강세에 힘입어 원자재주가 일제히 올랐다. 보잉과 엑손모빌, 쉐브론이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대비 배럴당 2.17달러(2.7%) 급등한 82.1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16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금값도 추가로 올랐다. 이날 NYMEX 플로어거래에서 6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온스당 전일 종가보다 0.5%(6.1달러) 높은 1111.5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