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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안개에 골프대회 ‘휘청’

제주도의 짙은 안개로 인해 발랜타인 챔피언십 1라운드 일정이 크게 늦춰져 23일에는 1, 2라운드 몰아서 경기를 치른다.

22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 7345야드)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핀스크GC 주위가 짙은 안개로 뒤덮여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고 결국 경기가 6시간 이상 중단됐다.

고향땅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양용은은 궂은 날시로 인해 첫 날경기를 1개 홀만을 경기하고 마쳤다. 양용은(38)은 1개 홀을에서 버디 1개를 기록했다.

중단됐던 경기는 오후 6시를 넘어 어두워진 가운데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첫 홀에만 경기를 치렀다.

두번째 샷을 홀 옆 4m에 떨어뜨렸고 퍼트로 버디로 마무리 했지만 23일에는 오전부터 나머지 1라운드 17개 홀과 2라운드 정규 18홀까지 총 35개 홀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을 펼치게 됐다.

첫 날 경기를 시작도 못한 선수들은 남은 일정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됐다.

전체 156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66명은 1라운드 경기도 시작하지 못한 채 23일에만 36개 홀을 치르게 됐다.

이 여파로 첫 날 오후 조에 편성돼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23일 1ㆍ2라운드를 치렀으며 24일 휴식을 취하고 1라운드를 끝낸 선수들은 이날 휴식을 취했고 24일에 2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공동 65위 이내에 오른 선수들은 25일 최종 3라운드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