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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XP SP2 지원 7월 종료...인터넷대란 발생 주의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사장 김 제임스 우, 이하MS)는 윈도우 XP 서비스 팩(이하 SP) 2 이전 버전과 윈도우 2000 서버 그리고 윈도우 2000 프로페셔널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와 유료 기술 지원이 7월 공식 종료된다고 3일 밝혔다.

MS는‘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지원 주기 정책’에 따라 윈도우 XP SP2 이전 버전과 윈도우 2000 서버 클라이언트 버전에 대한 연장 기술 지원을 오는 7월 13일 종료한다. 하지만 윈도우 XP SP3 사용자들은 오는 2014년까지 연장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지난 2월 1일부터 3월22일까지 50일간 자사 사이트 방문수 2천3백만 건을 대상으로 OS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도우 XP(40.85%), 원도우XP(16.78%), 원도우 NT(3.24%)등 원도우 시장점유율로 나타냈다. 이 통계를 보면 보안업데이트와 유료 기술 지원받지 못한 원도우 비전이 총 60.87%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을 노린 악용사례가 예상되므로 사용자 대비가 필요한다.

연장 기술 지원이 중단되는 윈도우 XP SP2 이전 버전 사용자들은 MS윈도우 제품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최신 서비스 팩인 윈도우 XP SP3를 다운로드한 후 설치해 계속 연장 기술 지원을 받거나,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윈도우 서버 2000과 윈도우 2000 프로페셔널의 경우 각각 윈도우 서버 2008 R2와 윈도우 7으로 전환하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가 지난달 11일에 발표된 '2009년 세계 소프트웨어(이하 SW) 불법복제 현황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 SW 불법복제율이 41%를 기록했다고 밝혀 불법 사용자들은 SP3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채 SP2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지난 7.7DDoS대란과 같은 인터넷대란을 낳을 수 있다.

원도우 XP SP2 이전 사용자들 스스로 보안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고 최신 백신소프트웨어설치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PC관리가 필요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장홍국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품 출시와 함께 제품의 지원 가능 여부에 대해 고객에게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지침을 제공해오고 있다”며 “업데이트 및 기술 지원 종료가 예정된 제품의 경우 안전한 사용을 위해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윈도우 7 RC(Release Candidate) 버전은 사전에 예고된 바와 같이 오는 6월 10일에 사용 기간이 만료되어, 이후에 정품 윈도우로 전환하지 않은 경우 PC가 2시간 마다 반복적으로 종료되기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RC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정품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