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네티즌 중 82%가 구글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온라인 사이트 중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방문자당 체류시간에서는 페이스북이 구글의 4배가 넘는 6시간으로 집계돼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와이어(nielsenwire)를 인용한 보고서에 보면 지난 4월 9개 국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이트의 방문순위를 조사한 결과 구글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호주, 브라질, 스위스,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9개국 네티즌 중 82%가 구글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MSN관련(윈도라이브, 빙이) 62%로 2위, 페이스북이 54%로 3위, 야후가 53%로 4위를 차지했다.
방문자 순위와 달리 방문자당 체류시간에서는 페이스북이 6시간으로 1위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방문자당 체류시간은 6시간으로 2위인 MSN(2시간 41분)의 2배, 구글(1시간 21분)의 4배가 넘었다. 구글에 이어 애플이 1시간, 유튜브가 57분, 마이크로소프트가 45분, 위키디피아가 13분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구글과 비교하면 4배가 넘는 체류시간을 나타낸 것은 일정부분 검색서비스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간 특성에 기인한다"면서도 "페이스북 체류시간이 여타 SNS 사이트, 예를 들어 2위를 차지한 MSN/윈도라이브/빙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점은 서비스 특성 간의 차이를 넘어 선 페이스북의 경쟁력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