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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매진컵 2010 차세대 웹 어워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 ‘워너비 앨리스(Wanna Be Alice)’팀이 우승 트로피를 받고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부, 김하나, 최시원, 김정근 학생 |
전세계 학생들의 IT 월드컵인 ‘이매진컵 2010’에서 한국 대표팀이 차세대 웹 부문 우승을 차지해 3회 연속 우승 달성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한국 대표인 ‘워너비 앨리스팀(Wanna Be Alice)’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이매진컵 2010'에서 도움을 주고 받은 사람이 서로 연결되는 ‘선행 릴레이’를 주제로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개발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8000달러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워너비 앨리스팀은 폴란드와 브라질 팀을 제치고, 차세대 웹 부문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대표팀의 이매진컵 우승은 2008년 단편 영화 부문, 2009년 임베디드 부문에 이은 3회 연속 쾌거이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이다. 올해로 8회째인 이매진컵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지난 3일부터 개최돼, 전세계 69개 국가에서 본선에 진출한 121개팀 400여명의 학생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워너비 앨리스팀의 최시원(남, 인하대학교, 26) 학생은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를공유하고,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출발하게 됐다”며 “우리의 웹사이트를 통해, 선행을 실천하는 많은 사람들이 연계되면서, 더 살기 좋은 세상이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 필립 쿠르드와(Jean-Philippe Courtois)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의 프로젝트들은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들로 가득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모여 놀라운 결과들을 낳았다”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타인을 돕고 우리의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변화 시키고자 하는 데에 구체적인 과정들을 밟아가고 있으며, 우리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열정은 IT 의 도움을 바탕으로 미래를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 ‘알 유 젠틀(R U Gentle)’팀이 결승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임베디드 개발 부분에서는 타이완의 스마터미(SmarterME)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알 유 젠틀(R U Gentle)팀은 창의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접근 방법으로 최종 결승까지 진출, 선전했으나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