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소프트가 9일 발표한 상반기 검색 유입률 조사 결과 네이버의 약세 속에 다음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메이징 소프트에 따르면 69.86%의 유입률로 2010년을 불안하게 시작한 네이버는 2월부터 다시 70%대를 회복하며 상승의 기미를 보였으나 결국 69.59%로 상반기를 마감하였다. 2010년 상반기 검색엔진 유입률 평균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99%P 하락하며 다소 주춤 거리는 모습이다.
다음의 2010년 상반기 검색엔진 유입률 평균은 16.63%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5%P 증가하였다. 로드뷰, 모바일 실시간 검색 등을 바탕으로 올 2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다음이 하반기에도 꾸준한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야후코리아에 0.76%P 뒤진 2.99%로 2010년을 시작한 네이트는 야후코리아에 0.5%P 앞선 3.53%로 상반기를 마감하였다. 네이트의 유입률 상승은 시맨틱 검색의 안정화와 5월에 진행된 TV광고 등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네이트에 처음으로 3위 자리는 내어준 야후코리아는 소셜펄스 등의 SNS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를 통해 유입률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하반기 검색엔진 유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어메이징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에이스카운터 이용자들의 웹사이트로 검색엔진을 이용하여 방문한 익명의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한 것으로 2010년 1월부터 6월까지 데이터를 합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