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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분기 실질 GDP 0.4% 상승…예상치 크게 하회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16일 일본 내각부의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일본의 실질GDP성장률(연율 환산)은 0.4%로 시장예상치의 2.5%보다 크게 밑돌았다. 3분기 연속 성장세(전분기 대비)를 유지했지만 성장률은 지난 1분기의 5%보다 크게 줄어 경제 성장 둔화 조짐을 보였다.

세계적인 경기 회복 추세에 힘입어 중국 등 신흥국 수출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제외한 외수 기여도는 0.3%포인트로 5분기 연속 증가했다. 수출확대로 기업의 설비투자도 3분기 연속 0.5%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에코포인트 등의 경기부양책 효과 감소로 개인소비가 0%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주택투자 및 공공투자도 각각 1.3%, 3.4% 감소하는 등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목 GDP성장률도 전기대비 0.9% 하락해 3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연율 환산도 마이너스 3.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