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중국에 추월당했음을 인정했다.
일본 내각부는 16일, 일본의 2분기 명목 GDP가 1조2883억 달러로 중국의 1조3369억 달러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계절 조정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중국이 일본을 앞질러 2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일본의 GDP가 2조5871억 달러로 중국의 2조5325억 달러를 약간 앞섰다.
하지만 다이와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의 명목 GDP 연간환산치(계절조정수치)는 5조6673억달러로 같은 기간 5조2473억 달러에 머문 일본을 이미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본이 올해 안으로 1968년 이후 42년간 지켜왔던 세계 2위 자리를 중국에 내주게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