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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호주 LNG사업에 '15억弗' 규모 투자 추진

한국가스공사(KOGAS)가 150억달러 규모의 호주 LNG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사를 내비쳤다.

27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등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호주의 에너지 업체인 산토스가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진행 중인 `글래드스톤 LNG 광구 프로젝트`의 지분 10%(15억달러) 가량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투자가 성사되는 경우 가스공사는 연간 200만톤 이상의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협상 결과는 다음달 둘째주 쯤 발표될 전망이며, 공사측은 호주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글래드스톤 LNG 광구는 총 150억달러 규모로, 오는 2015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 사업자인 산토스는 개발비용 마련과 재무부담 경감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보유 지분 60% 중 15%를 팔 계획이며, 가스공사 말고도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분 40%는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인 페트로나스가 보유 중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2월 해외 자원 개발을 위해 올해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460만톤의 LNG를 사들여 세계 최대 LNG 구매자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