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오는 30일 대우인터내셔널(이하 대우인터) 지분 인수를 마무리지을 전망이다.
26일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30일 채권단(대우인터 공동매각협의회)의 대우인터 지분 68.2%를 총 3조37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우그룹 해체 이후 10여년만에 대우인터가 주인을 찾게 됐다.
포스코는 입찰 당시 대우인터 지분 68.2%에 대한 가격으로 3조4600억원을 제시했었다. 당초 응찰가격에서 900억원가량 낮아진 수준이다.
오는 30일 주식매매계약이 이후 다음달 말까지 포스코가 인수 대금을 납입하면 매각절차가 완료된다.
채권단(대우인터 공동매각협의회) 중 캠코의 대우인터 보유 지분은 35.5%이며 수출입은행이 11.2%, 산은자산운용이 7.1%, 정책금융공사가 5.2%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