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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러시아 초코파이 공장 준공

롯데제과의 해외진출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져가며 관련업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9월13일(현지시각 월요일 오전 11시-오후1시30분) 러시아에 초코파이 공장을 세우고 준공식을 가지며 러시아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경영자들과(김상후 사장, 이철우 사장, 좌상봉 사장, 박창규 사장, 황각규 부사장, 쯔꾸다 사장) 칼루가주 주지사 아레타모노프, 오브닌스크 시장 알랙산드르, 주러 이윤호 대사 등 내외빈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관계자는 “자사는 모스크바 오브닌스크의 부지 40,354평, 연면적 8,165평의 대지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롯데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했다”며 “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3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는 초코파이만 생산할 계획이지만 향후엔 빼빼로, 칸쵸, 자일리톨껌 등 의 품목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러시아 초코파이 공장 설립은 롯데제과의 해외시장진출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과거 롯데제과는 유라시아 지역에 롯데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당찬 포부를 피력한바 있으며 ‘초코파이 현지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제과는 올해 2월과 7월에 각각 베트남과 인도에 초코파이 공장을 준공했고 이번에 러시아에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유라시아 벨트 구축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와관련 관계자는 “롯데제과가 러시아에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한 것은 러시아 과자시장 (약 12조원 추정)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초코파이는 모스크바, 우랄 시베리아 지역 등으로 판매할 예정이다”며 “이 공장을 기점으로 유라시아 지역에 롯데제과의 이름을 점차 알려갈 것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자사는 올해 매출 2조원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다른업체이 눈에 띄는 성장을 하고 있지만 롯데제과는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의 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1조 3168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빙과류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그 뒤를 크라운-해태제과 연합이 1조 2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바짝 뒤 쫓고 있는 상황이다.


크라운-해태의 빙과류를 제외한 과자류 매출액만 따지면 롯데제과와 근소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어 일부에서는 국내 1위의 명성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롯데제과는 “국내시장에서 1조6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며 롯데제과는 반드시 1위의 명성을 지켜나갈 것이다”며 “나아가 해외시장에서 4천억원 매출을 달성해 총매출 2조를 달성하고 ‘2018년 아시아 최고 제과업체’가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임해성 기자 hslim@jk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