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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시내 규모 5 강진에 ‘패닉’

[재경일보 도쿄=김송희 특파원]일본 북동부 해안에서 11일 오후 진도 8.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도쿄시내에서도 진도 5을 기록하는 등 일본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지진으로 10m 높이의 쓰나미가 진앙지로부터 가까운 해안을 덮쳤고 도쿄 시내에도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시부야에 있다고 밝힌 한국인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 '전신주와 나무가 크게 흔들렸으며 거리를 주행하고 있던 자동차도 흔들려 정말 위험했다'며 '주위가 패닉상태였다'고 전했다.

현재 도쿄 시내에서 여진이 계속해서 감지되고 있으며 현지 매체들은 이날 저녁 또다시 큰 규모의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현재 도쿄 시내의 전철은 운행을 중단한 상태이며 휴대전화도 불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