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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하 전 여친 이보람, 사망 소식에 비통 ‘3일 전 문자 받았는데’

그룹 SG워너비 출신 가수 채동하(30, 본명 최도식)가 27일 오전 목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전 여자친구였던 이보람이 충격에 빠졌다.

이보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일 전에 채동하로부터 안부 문자를 받았는데 일 때문에 바빠서 답을 못해 안타깝다”고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이보람은 전 남자친구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했다고 소속사 관계자가 전했다.

과거 채동하가 SG워너비 멤버였던 시절, 1년여 동안 공개 연인사이였던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결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채동하의 전 소속사의 걸그룹 티아라 멤버들도 비보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티아라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 같은 회사 소속인 SG워너비의 리더 채동하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티아라 은정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연습생 때부터 뵈었던 별 같은 분,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빌겠다”고 남겼다.

티아라의 소연도 “오죽했으면 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을 내려놓은 그 누구건...후회되지 않는 세상이길 바란다. 선택한 그곳이. 기도할게요 모두를 위한”이라고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채동하가 소속됐던 그룹 SG워너비 멤버들도 큰 충격에 빠진 것은 마찬가지. SG워너비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SG워너비 멤버들은 27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채동하의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찾아가 조문할 예정이다.
 
한편, 너무나 이른 나이 서른에 세상을 등진 고(故) 채동하는 최근까지 약을 복용하는 등 우울증과 힘겹게 싸우고 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인들을 더욱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족은 부검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