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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채동하 자살 충격, 前 매니저도 2009년 자살 '또 다시 충격'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SG워너비 출신이자 솔로 가수로 활동해 온 채동하(본명 최도식ㆍ30)가 27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자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SG워너비 전 멤버였던 채동하는 지난 2009년 7월 첫 매니저 장모씨의 자살로 충격을 받았던 심정을 앨범에 담아 가슴을 아프게 했다.

당시 그는 정규 앨범 에세이(Essay)에 '형'이라 지칭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나에겐 첫 키스보다 더 짜릿했던 순간이 있다. 내 생애 첫 매니저. 나의 위로였던, 나의 친구였던, 내 형이었던 한 사람. 그 사람을 만난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을 얻었다. 2009년 7월 9일 그는 더 이상 내 옆에 없다. 심장의 절반이 날아간 듯 하다. 아직도. '형 행복해야해 알았지? 꼭 행복해야해…'"

채동하가 글에서 지칭한 사람은 2009년 7월 경남 통영의 한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한 연예기획사 대표 장모씨. 채동하는 당시 사흘밤낮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채동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