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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택배업계, 비상배송체제 돌입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최대 명절인 추석을 한 달 여 앞두고 택배업체들이 가용 차량과 인력을 총동원해 본격적으로 비상배송체제에 돌입했다.

현대로지엠은 지난 1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 달을 추석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추석선물 배송을 시작했다. 이 기간 2천500여대의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며, 터미널 분류 인력과 고객만족실 상담원은 40% 증원한다. 또 본사 직원 700여 명도 현장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CJ GLS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을 추석 성수기 특별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추석이 '여름 추석'이 예상되는 만큼 터미널에 비치된 냉장ㆍ냉동고를 활용해 정육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신선도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통운은 작황이 좋지 않은 과일보다는 최근 가격이 많이 떨어진 한우 등 정육류나 공산품이 추석 선물의 주종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시설의 점검에 들어갔다.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과 서울 가산동 터미널을 비롯한 전국 주요 택배 시설과 사업소의 냉동ㆍ냉장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냉장이 필요한 화물을 최우선으로 배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