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서 출시한 i40의 경우, 국내에서의 대중화가 이뤄지기도 전에 차 크기나 종에 비해 다소 가격을 높게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져가고있다.
2012 yf 쏘나타의 경우, 가격이 약 2,020 ~ 2,960 만원인 반면에 2011 i40는 약 2,775 ~ 3,075 만원이다.
한 현대자동차 판매 관계자는 "세부적인 디테일이 대단히 향상됐지만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아직도 독일차에 비해 불만스런 부분이 눈에 띈다."고 전하며 "이 차가 만약 쏘나타 가격이었다면 모든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차지만, 가격대가 조금 높다는 생각이 드는건 현대차로서도 부담일 듯 하다."라고 영업우려를 표했다.
또 "우선 배기량을 기준으로 대형/중형/소형차를 나눠왔던 한국의 전통적인 사고방식도 장애로 작용할 것이다. 1.7리터인데 쏘나타보다 비싸다는 점을 납득 시키려면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가격대에 대한 불만을 토해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i40는 왜건이기도 하지만 유럽형 고급 세단이라고 불리울 만큼 동급 최고의 차다."라며 가격에 대한 문제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원래 i40는 왜건이나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 등 실용적인 차가 인기인 유럽시장을 목표로 개발됐다.
왜건의 장점은 일반승용차와는 달리 핸들링이나 승차감에서 더욱 편안하고 안정감이 우수해 장거리 운전이나 여행을 자주 하는 유럽, 미국 시장 내에서는 국내보다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이에 비해 왜건의 선호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국내에서는 높은 가격 출시보다 소비자들에게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대중화를 시켜 선호 대비 판매가격을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