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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인더스트리 '日 쿠로다이와 정식계약 없어도 괜찮다'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SN인더스트리에서 운영하는 '카페 쿠로다이'가 일본 쿠로다이 본사와의 정식계약 없이 가맹을 원하는 가맹주들에게 계약 사칭에 대한 위험성이 없다고 설명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16일 카페 쿠로다이 경기도 북수원 CGV점의 가맹주는 "처음 개점할때 일본과의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SN측에 개점 후 문제가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며 "하지만 SN 측은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무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설득시켜 개점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것이 문제가 된다면 직접 SN 측에 따져라"며 단호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SN 측은 일본과 경복궁 본사에서 사용하는 영문 "Kurodai" 대신 "Kurodaii"로 "ii" 두개를 사용해 마치 같은 회사인 것처럼 광고를 했다.

또한 홈페이지 소개화면이나 보도자료에도 같은 메뉴얼을 가진 회사로 개시했고, 일본 및 한국 본사의 도미빵 모양과 똑같이 제조해 판매 했다.

▲ SN쿠로다이의 BI(왼쪽), 일본, 한국본사의 BI(오른쪽)

▲ SN의 카페 쿠로다이 BI(왼쪽), 일본·한국 쿠로다이 본사의 BI(오른쪽). SN 측의 BI 안의 붕어(도미)형태가 일본 본사의 BI 형태와 매우 흡사하다.

 

 

 

 

 

 

 

 

 

이를 두고 업계 한 관계자는 "SN의 허위광고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사업을 시작하는 가맹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