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인수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중동 국부펀드와 투자유치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가 지연된 점 등도 이번 포기 결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수 중단에 따라 자금 마련을 위한 자회사 지분매각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박민 연구원은 "주가를 억누르는 가장 큰 요인이었던 하이닉스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훌륭한 본질 영업가치가 다시 부각될 것이다."라며, STX조선해양은 조선사 중 유일하게 올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상승할 전망이고 자회사 또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인 점을 강조했다
또한, "STX대련조선은 2분기에 사상 첫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유럽 크루즈부문은 올해 금융위기 후 3년만에 순이익을 낼 전망으로, 경쟁사대비 빠른 납기를 바탕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수주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