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예상외의 환율상승으로 인해 철강업체들에게는 부정적, 국내 구매비중 높은 현대하이스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현재 전일 철강업종 지수는 2.7% 하락하여 KOSPI 대비 1.6%pt 더 하락하며 철강업체들이 주가 약세를 보였다.
HMC투자증권 박현욱 연구위원은 "출하 중단을 통해 철근 가격은 철근업체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고 성수기를 고려하였을 때 가격타결은 9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이로 인한 주가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다"며 "2010년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철근업체들이 출하를 중단하였을 때 한국철강과 대한제강의 주가는 약세를 보인 후 가격이 타결되면서 주가는 상승하였고, 철근가격도 철근업체들의 입장이 더 반영되어 결정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의 조사자료는 아래와 같다.
- 영업이익의 민감도 분석(환율 10원 상승 가정)을 해보면 동국제강이 8% 감소, POSCO가 3% 감소, 현대제철이2% 감소, 현대하이스코는 1%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2011년 예상 연간 영업이익 기준)
- 다만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높아지면 수출 혹은 내수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당사가 추정하는 수치보다 실제로 부정적인 영향은 경감될 것으로 예상
- 동국제강은 매출액에서 수출비중은 약 11%이나 원재료에서 수입비중은 약 70%로 추정되어 환율상승이 부정적
- 현대하이스코는 전체 매출액의 약 29%가 수출이고 원재료 중에서 수입비중은 28%로 추정되어 환율상승은 소폭 긍정적
- 현대제철의 열연생산 확대의 결과이다. 2011년 일본산 열연구매 비중은 23%(현대제철산 62%)로 2009년 41%(현대제철산 27%)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