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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 "도전정신과 창의력 발휘해라"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스코는 지난 20일, 정준양 회장이 사내방송 PBN을 통해 방영된 경영리포트에서 사내 임직원들에게 대내외 경영여건과 철강 시황을 설명하고 한 차원 높은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 정준양 포스코 회장
▲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어 포스코패밀리가 공동의 목표를 인식, 부문보다는 전체 최적화를 추구하고 어떻게 노력할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아 어려운 경영상황을 현명하게 헤쳐나가자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럽의 경제위기, 중국의 물가불안, 미국의 경제회복 지연 등 세계 경제의 여건이 불투명하고 비관적인 부분이 많다"고 진단하고, "철강산업의 경우 중국, 인도와 저성장 국가가 철강산업을 적극 육성, 생산하면서 원료 가격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료비가 탄소강 제조비의 7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원료자급률이 충분하지 않은 철강사는 경쟁력확보가 어렵고 일본과 중국의 철강제품이 한국으로 몰려오는 상황에서는 이런 원료비를 판매가격에 반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럴수록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원가절감, 새로운 기술과 조업운영방안 개발로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스코 43년의 역사는 역경을 딛고 위기를 극복한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우리가 가슴에 품고 있는 포스코정신은 어떠한 상황, 역경도 극복해온 저력이었고 위기 다음에 오는 기회를 새로운 도약으로 삼아온 불굴의 정신이자 철학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