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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도, "서둘러라"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내 차 판매를 생각중인 운전자라면 서둘러야겠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는 23일, 중고차를 매도하려면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전했다.

카즈의 판매담당자는 "곧 예정되어있는 신차출시에 구형 중고차의 가격이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8월 출시된 르노삼성 ‘올뉴SM7’의 이전세대 ‘SM7뉴아트’는 신형 출시를 전후로 중고차 가격이 2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3년차 중고차의 잔존가치가 70%아래로 하락한 것인데, 올해 초 구형으로 전락한 ‘그랜저TG’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가의 대형차일수록 적은 수요에 따라 판매자도 가격을 낮추어 판매를 촉진하기 때문에 빠른 감가를 피할 수 없는 탓이다.

카즈 장흥순 매입담당은 "통상적으로 풀체인지 신차의 출시는 구형의 중고차 가치 하락에 큰 영향을 주는데 프라이드, K9 와 말리부 등은 완전한 새 차에 가까운 후속모델들이기 때문에 이전 모델의 몸값이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0월 이후 연식변경의 영향까지 겹쳐서 감가의 시너지를 가져오기 전에 판매를 서두르는 것이 이득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