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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공식 AS망' 턱 없이 부족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수입차 시장이 크게 성장했지만 공식 AS망은 턱 없이 부족하다"

파츠웨이는 26일, 지난 7월 수입차 판매는 총 8859대로 전년 동월대비 15.6% 증가했지만 AS망의 수요는 이를 따라가고 있지 못한다고 전했다.

파츠웨이 손진철 대표는 "소형, 중저가 수입차들이 연비와 디자인을 무기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구매 연령층도 50대에서 30~40대로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수입차 판매돌풍으로 인해 정비대란이 다가올 것이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16개 주요 수입차 업체가 운영하는 AS센터는 전국 278개(직영 182개 포함) 가량으로, 그중에서도 판금과 도장이 가능한 정비소는 70 여개밖에 없다.

특히 대부분의 AS센터가 부품 교체 등 단순 정비 작업만 제공하고 있어, 현재에도 소비자들의 불편이 크다.

이에 손 대표는 "기존의 국산차 정비업체에서도 수입차 정비를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대형정비공장을 제외하면 정비업체 특성상 영세성으로 고가의 첨단장비를 다 갖추고 시작하기 힘든 만큼 소모품교체 등 단순정비를 시작해서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