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28일, 'SM7' 중고차 가격이 신형모델 출시로 인해 신차가격 대비 33% 수준까지 감가됐다고 전했다.
'대형차 급매물 특가전'에 등록된 2006년식 'SM7' RE모델의 판매가격이 1,180만원으로 신차가격인 3,630만원의 33%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 카즈 관계자는 "지난 달 신형 '올 뉴 SM7'이 출시되면서 구형 중고차 전체시세에 영향을 줬고, 해당 모델의 배기량이 3500cc로 인기판매등급인 2300cc에 비해 수요 가 적다"며 또한, "빠른 판매를 희망하는 급매물로 판매자가 가격을 더욱 낮췄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카즈 손원영 대형차 담당은 "연초부터 지속된 고유가에 연비가 낮은 대형 중고차의 수요가 줄면서 긴 보유기간에 따른 손해보다 당장의 가격할인을 부담하고라도 매물을 순환시키고자 하는 판매자가 많다"며 "'그랜저HG'와 '올 뉴 SM7' 등 신차 출시의 여파도 급매물의 감가를 부추기고 있어, '그랜저TG', 'SM7' 등 3~5년 지난 대형 중고차의 가격이 낮은 시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