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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SM3 전기차' 지원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르노삼성차는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 조성된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에 SM3 전기자동차 5대를 지원하여, 향후 전기자동차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시험운행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SM3 전기차는 양산 직전의 모델로써, 양산 제품 수준의 기술완성도를 갖췄다.

모터출력은 최대 70kW이며, 최고 시속 150km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220볼트 교류 단상 전기(AC)를 공급받아 차내에 설치된 3kW급 완속 충전기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며, 1회 충전 시 사용자 주행패턴을 고려하여 약 16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제작 됐다.

배터리는 트렁크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충전방식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사와는 차별화 되도록 퀵드롭(Quick Drop) 기능을 이용하여 약 3분 이내에 새 배터리로 교환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SM3 전기차의 최대 장점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 자사는 5대의 전기자동차를 스마트 그리드 실증 단지에 지원하고 있으며, 2012년 5대를 추가 투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며 "SM3 전기자동차의 양산시기를 2012년 말로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실증단지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관련 기술개발 결과물을 테스트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