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 선호도 1위는 '그랜저 TG'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30일,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타고 되판 LPG 차량을 오는 11월부터 누구든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또한, 카즈는 홈페이지 방문자 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타고싶은 LPG 모델'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 '그랜저 TG'

이번 조사에서 운전자가 가장 타고 싶어하는 LPG 승용차는 '그랜저 TG'로 나타났으며, 전체 응답자 중 42%의 지지를 얻으며 일반 중고차 검색순위 만년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뒤를 이어 '뉴 SM5'가 21%, 'NF 쏘나타'와 '그랜드 카니발'은 각각 14%, 12%로의 지지를 얻었고, 마지막으로 '뉴모닝'이 11%의 지지를 얻으며 5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그랜저 TG는 연료비에서 우수하며, 가솔린 그랜저의 연비는 9.4km/ℓ, LPG 차량은 7.5km/ℓ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가솔린모델의 연간 주유비는 약420만원, LPG는 230만원으로 가솔린이 2배 가까이 비싸다.

카즈 관계자는 "그랜저 TG는 모두가 욕심 내는 차량이지만 기름값이 부담됐다"며 "하지만 LPG 모델이 기름값을 해소해줬다"고 1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LPG 차량이 가솔린에 비해 주행성능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도심 주행이 대부분인 현대인의 운전패턴에서 크게 체감되는 수준은 아니다"며 "지속되는 고유가 시대에 절반 수준인 LPG 가격은 LPG 중고차의 경쟁력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