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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천만원대 명품 빌트인 가전 출시

LG전자가 고가의 명품 빌트인 가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LG전자는 최근 북미 명품 빌트인 가전업체인 바이킹레인지(Viking Range)와 손잡고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시스템 주방 패키징 빌트인 제품으로 현대적인 유럽 스타일의 '시그니처 시리즈'와 고화력 가스레인지와 대용량 가스쿡탑을 갖춘 '프로페셔널 시리즈'를 우선 선보인다.

각각 제품은 LG전자 빌트인 전문매장인 '디오스 인 갤러리'와 LG하우시스 '지인 갤러리', 고급 주방가구 전시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2천500만~4천만원.

양사는 앞서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미국 시장에 고급 빌트인 가전 패키지인 '스튜디오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양측은 명품 가전 시장에서 바이킹레인지의 브랜드 경쟁력과 LG전자의 마케팅 기반을 고려해 제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시아 고급 빌트인 시장 진출 교두보로 한국을 선정해 기술 교류, 제품 상호 공급, 유통망 활용 등에 대해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고 연말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LG-바이킹' 브랜드로 선보이는 제품은 블랙 유리와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겸비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LG전자 이영하 HA사업본부장은 "국내 빌트인 최근 재건축,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활기를 띠고 있다"며 "바이킹레인지만의 명품 디자인, 숙련된 기술 노하우에 LG전자의 최첨단 가전기술, 품질 및 서비스를 접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