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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미국 호재로 이틀 연속 하락… 1,150원선 아래로

[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 호재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1,15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2원 하락한 1,148.6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5.8원 내린 1,145.0원으로 출발, 단숨에 1,150원선을 무너뜨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올라 1,14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화 강세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지난해(2011년) 1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2.7보다 높은 53.9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53.2도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건설지출도 전달보다 1.2% 증가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0.5%)를 뛰어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3천억원 가까운 주식을 순매수한 것도 원화 강세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