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노르웨이 북부 스키 관광지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스키를 타러 왔던 외국인 관광객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9일 (현지시간)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노르웨이 북부 북극해 연안 도시 '트롬소에'에서 120㎞ 떨어진 소르브메가시이사 산 스키장에서 눈사태가 발생, 12명으로 이뤄진 스키 단체 관광객 가운데 6명이 눈에 파묻혔다.
이에 경찰과 군인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조대가 투입돼 이들을 구조하러 나섰지만 1명만 살려냈고, 나머지 5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자 5명 가운데 4명은 스위스인이고, 1명은 프랑스인으로 파악됐다. 생존자는 스위스인이다.
구조된 관광객 1명은 지표면 근처에서 발견돼 살아났지만, 목숨을 잃은 5명은 6m 깊이의 눈더미에 묻혔다.
눈사태는 해발 1천 m 지점에서 일어나 눈은 활강 스키를 즐기던 관광객들을 덮쳤다.
사고가 난 지역은 경관이 뛰어난데다 초여름까지도 눈에 덮여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지만, 눈사태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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