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스페인 은행권 사태로 인해 스페인이 '국가적 치욕'으로 여겨지는 구제금융을 받은 것에 대해 분노한 현지 활동가들이 14일(현지시간) 공적자금을 투입받으면서 은행을 부분적으로 국유화한 방키아 은행의 로드리고 라토 전 총재를 형사고발했다.
스페인 재무장관을 역임하고 2004~2007년 IMF 총재를 지낸 라토 전 총재는 방키아의 전직 이사들과 함께 고소당했다.
13개 은행 주주를 대표해 제출한 고소장은 라토 전 총재와 전직 이사들에서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도록 몰고 간 혐의로 최대 6년의 실형으로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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