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토론토대와 모스크바 소재 경제고등교육원이 공동 작성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G20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G20의 합의 이행률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해 11월의 칸 G20 정상회담 때 합의한 내용 가운데 77%가 이행됐다고 전했다. 이는 2010년 토론토 회동과 지난해의 서울 회동 합의 내용의 이행률 64%와 75%보다 상승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영국, 유럽연합(EU) 및 이탈리아는 칸 G20 정상회담 합의 이행률이 각각 최소한 90%에 달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가장 낮은 50%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시스템상 중요한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한 합의는 92.5%가 이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정 긴축에 관한 합의는 이행률이 55.5%에 그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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