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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IMF 구제금융 재원 4650억달러 늘려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 모인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최대 현안이었던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구제 금융재원을 465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G20 정상들은 19일(현지시간) IMF의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긴급 구제금융재원을 4650억달러로 늘리기로 확정했다.

또 2010년 약속한 IMF의 지분 및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신흥경제국의 세계 경제 내 비중을 고려해 개혁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국제 사회가 IMF의 정책감시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양자 및 다자간 감시체계를 통합한 새로운 감시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변동성을 완화키 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한국이 주도해 온 녹색성장 등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이행사항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G20 각국은 2013년 녹색성장에 대한 각국의 노력과 이행과정을 담은 '자기평가 보고'를 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