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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중고차 시황 서비스' 국내 최초 오픈

▲ 중고차 시황 서비스
▲ 중고차 시황 서비스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SK엔카가 홈페이지에 등록되는 매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 분석해 중고차 매매 정보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고차 시황 서비스' 베타 버전을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고차 시황 서비스는 SK엔카에서 그 동안 쌓아둔 중고차 시장의 빅 데이터를 분석해 객관적인 기준이 되는 통계 수치로 나타낸 정보로, 이를 통해 판매자는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효율적인 매매 활동을 할 수 있고 구매자는 이를 참고해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다.

중고차 구매자는 차량의 실제 판매된 가격, 판매기간, 판매중인 동급차량 비교, 인기/관심지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기 있는 모델이 무엇인지, 동급 차량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차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중고차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중고차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세가 바뀌기 때문에 추후 중고차 가격을 예상해 볼 수도 있다.

아울러 SK엔카를 이용해 중고차를 판매하는 딜러 회원들을 위한 시황 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딜러 회원들은 자신이 판매하는 중고차를 동급 매물의 조건과 비교해 볼 수 있다.

가격대별, 등급별, 주행거리별로 다양하게 비교해 볼 수 있어 판매하고자 하는 차량 가격이 적정한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가 저조한 차량의 경우 가격을 조정하거나 판매 방식에 변화를 줘 빠른 판매가 이뤄지도록 도와준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이사는 "신뢰 있는 중고차 시장을 만들려면 객관적인 근거를 활용한 통계 데이터가 필수이다"며 "소비자 뿐만 아니라 중고차 딜러들도 중고차를 잘 사고 팔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객관적인 시황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고차 시황은 매매 활동 시에 객관적으로 매물을 비교해 볼 수 있어 무엇보다 유용한 자료지만 중고차 시장은 통계를 내기가 어려워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서비스화된 사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