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 및 X6 볼트 결함 발견 '2천여대 리콜'

▲ BMW 'X6'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국토해양부가 BMW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 2차종 219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결함 원인은 벨트를 걸어 회전시켜주는 팬벨트 풀리의 고정 볼트 결함으로 운행 중 풀리가 고정되지 않아 풀릴 수 있고, 이 경우 팬벨트가 파워핸들 유압펌프를 회전시키지 못해 주행 중 핸들이 무거워질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 팬벨트: 파워핸들 유압펌프, 발전기, 에어컨 펌프를 회전시켜주는 벨트

리콜 대상은 2006년 12월 11일부터 2010년 2월 19일 사이에 제작된 BMW X5 1579대와 2008년 4월 3일부터 2010년 2월 22일 사이에 제작된 BMW X6 616대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7일부터 BMW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팬벨트 고정 볼트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리콜 전 차량 소유자가 직접 비용을 지불해 이번 결함 내용을 수리한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BMW 코리아에서는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