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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벨로스터&모닝 결함 발견 '1천7백여대 리콜'

▲ 현대차 '벨로스터'
▲ 현대차 '벨로스터'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국토해양부가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벨로스터(수동)와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모닝(수동)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벨로스터와 모닝에서 후륜 주차 브레이크의 작동 케이블과 브레이크 캘리퍼 연결 부위 부식으로 인해 경사로 주차 시 차량이 뒤로 밀릴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 기아차 '모닝'
▲ 기아차 '모닝'
리콜 대상은 현대차에서 2011년 4월 13일부터 올해 2월 25일 사이에 제작된 벨로스터 차량 211대와 기아차에서 작년 1월 17일부터 올해 3월 29일 사이에 제작된 모닝 259대 등 총 470대이다.
 
아울러 벨로스터의 경우에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선루프 균열로 인해 주행 중 선루프 유리가 깨질 수 있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4월 17일 사이에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벨로스터 1297대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오는 18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대상 차량 확인 후 물이 유입되지 않게 개선된 브레이크 캘리퍼 레버 키트(씰, 부싱) 장착, 파노라마 선루프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리콜 전 차량 소유자가 해당 결함 내용을 직접 수리한 경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리콜은 미국·유럽 등 해외 수출 차량에 대해서도 동일 조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차와 기아차에서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우편으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