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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67포인트(1.10%) 내린 2,031.8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거래 부진 속에 2,049.51로 출발한 뒤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투지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낙폭을 키웠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공습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코스피는 추가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의 경제 제재로 번지면서 유럽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점과 이라크 상황이 악화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543.02로 전날보다 0.75%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040원대까지 뛰었다가 이 시간 현재 전날보다 1.60원 오른 1,038.4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 해외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약화하고 있으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코스피는 현 수준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2,020선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