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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의 자랑은 1인 1엔진 시스템"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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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7~20일까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AMG Performance Tour' 행사를 진행한다. 17일 오전 기자들은 메르세데스-AMG 모델들을 서킷에서 주행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틴 슐츠 부사장<사진=박성민 기자>
▲마틴 슐츠 부사장<사진=박성민 기자>

주행을 해보기 전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마틴 슐츠(Martin Schulz)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세일즈 &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AMG에 대해 소개하며 1967년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Hans Berner Aufrecht)로 부터 시작됐으며 1990년 다임러의 자회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AMG는 1인 1엔진(one man – one engine)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AMG의 이 철학은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을 지고 조립을 하며 엔진 품질이 보장된다. 엔지니어의 이름을 밝혀, 신뢰 또한 쌓게 된다. 이는 AMG의 자랑이다. 이 시스템에 의해 엔진 제작자의 이름이 엔진 커버에 새겨져 있다. 한 사람이 엔진 제작의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이것은 창업 이래 지켜온 AMG 철학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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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생산과는 다른 AMG 전통이다. AMG 엔지니어 한 명이 아팔터바흐(Affalterbach)에 위치한 AMG 엔진 샵에서 엔진 전체를 조립한다. 이는 엔진 블록 내 크랭크샤프트 설치부터 캠샤프트의 조립, 케이블, 오일 완충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며 제작 완료 후 담당 엔지니어의 이름이 해당 엔진 플레이트에 새겨진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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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에는 3개의 다른 모터스포츠가 있다. AMG는 모터스포츠에 확고한 기반을 둔 고성능 브랜드로 포뮬러 원(F1) 경주부터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까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활동해오고 있다. DTM 팀, Customer Sports, PETRONAS이 있다.

AMG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고성능 부문의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슐츠 부사장은 "AMG는 지난 3년간 42.5% 성장했다"며 "43모델은 향후 AMG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MG는 외관적으로 조금씩 차이를 주고 있다. 퍼포먼스 세단에는 43/45/63/65가 있고 또 GT가 있다. 또한 올 해 부터 새 명칭이 나왔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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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퍼포먼스 투어는 전세계적으로 시행하는 행사이며 가장 강력한 마케팅 툴"이라며 "AMG의 인식 향상과 잠재 고객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시행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투어에는 약 1100여명(동반 고객 포함)의 고객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호주의 메르세데스-AMG 이벤트 전문 강사들이 직접 참여했고 서킷 주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킷 주행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이끄는 선두 차량과 함께 진행되며 운전자는 메르세데스-AMG 모델의 가속력과 최고속의 짜릿함은 물론 코너와 급커브 등 다양한 조합의 코스 주행을 통해 폭발적인 성능과 이를 뒷받침 하는 주행 안정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GT<사진=박성민 기자>
▲GT<사진=박성민 기자>
▲GT<사진=박성민 기자>
▲GT<사진=박성민 기자>

이날 기자들도 동일하게 이같은 방식으로 서킷 주행을 경험했다. 기자는 GT를 비롯해 C63, c63S, A45, CLS 63 4MATIC 등을 주행해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전문 드라이버와 동승하는 '서킷 택시'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차량에 세 명의 기자가 함께 탔고 모두가 전문가는 다르다는걸 몸으로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코너만 나타나면 지레 겁을 먹고 코너링 시 노면에서 바퀴가 미끄러지고 이런 것이 두려워 마치 거북이 처럼 기어가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고, 혹시나 차량이 뒤집힐까봐 코너만 나타나면 속도를 급격히 줄이는 모습이 반복됐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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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선두 차량이 이끄는 대열에서 멀어져버려 빨리 따라붙으라는 안내 음성을 듣게 되는 일이 무수히 반복됐는데, 전문 드라이버의 양 손과 양발에 맡겨진 차량은 불안감과 흐트러짐 없이 또 차분히 서킷을 늠름하게 주행해나갔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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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진행되는 퍼포먼스 투어 시승 차량으로는 메르세데스-AMG의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스포츠카인 GT에서부터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2.0리터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컴팩트 카, A 45 4MATIC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SUV 등 일부 모델 제외)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는 드라이빙 프로그램 외에도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홍보 공간인 모바일 큐브, 메르세데스-벤츠 액세서리 컬렉션 부스 등과 함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는 나만의 AMG 디자인 클래스와 별도로 마련된 키즈 트랙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키즈 트랙 드라이빙 체험 등의 이벤트가 제공된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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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는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체 차량과 엔진 개발 부서를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량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구동 시스템 개발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AMG 독자적인 완성차 개발과 생산, 특수 차량 생산, 주문 제작 차량 및 부품 생산과 함께 AMG 선택 사양과 AMG 액세서리 개발 및 제작까지 사업 분야에 포함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AMG는 자동차의 고성능, 익스클루시비티, 다이나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상징한다. 라인업은 367-630hp 출력을 제공하는 20개 이상의 AMG 고성능 차량으로 구성된다. 판매되는 모델 종류에는 세단, 쿠페, SUV, 로드스터 및 메르세데스-AM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량인 메르세데스-AMG GT가 포함 돼 있다.

국내에서 AMG는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총 40여개에 달하는 라인업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AMG 모델은 지난 해 1688대가 판매 돼 전년 대비 117.5%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