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 번째 날이자 수요일인 내일(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찬바람이 불면서 한파가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 아침 기온은 일시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게 출발하겠지만, 오후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모레(2일)에는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인천 -3도 ▲수원 -5도 ▲춘천 -12도 ▲강릉 -2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4도 ▲광주 -3도 ▲대구 -3도 ▲부산 -1도 ▲울산 -2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4도 ▲대구 6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9도 ▲울산 7도 ▲제주 6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3.0m로 각각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영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날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중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일부 경상도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영동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전망이다.
모레(2일) 아침엔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일부 내륙지역은 영하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