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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상승률 G20 중 3위

코스피

최근 코스피의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올해 상승률은 이미 주요 20개국(G20) 대표지수 중 3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3일 2,557.97로 사상 최고치(이하 종가 기준)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이나 경계 매물 등으로 이틀 연속 하락해 7일에는 2,545.44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는 작년 말의 2,026.46보다 25.61%나 높은 수준이다.

이 기간 G20 대표지수 중 코스피의 상승률은 3위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가파른 오름세다.

예컨대 작년 한 해 코스피의 상승률은 G20 중 14위였다.

이에 대해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은 "최근 몇 년간의 상승률로 보면 한국은 아직 선진 증시에 미치지 못한다"며 "기업 실적의 증가세를 볼 때 더 오를 여력이 있고 이제 다른 나라와 보조를 맞추는 단계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휴 종료 이후 7일 현재까지 상승률도 코스피는 6.30%로 G20 대표지수 중 3번째였다. 이 기간 상승률 1위는 일본(10.86%)이, 2위는 터키(10.83%)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