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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출발…‘수출업체 달러 매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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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6일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07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7원 떨어진 1,07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낙폭을 약간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제개편 법안 통과에도 향후 실효성을 둘러싸고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계속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세제개편 입법화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도 환율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네고(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100엔당 951.46원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2.41원)보다 0.95원 하락했다.

이날 오후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을 가늠할 내용이 나오는가에 따라 엔화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