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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70원대 초반서 보합…0.1원 상승 마감

환율

한국은행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070원 선에서 공방을 벌였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상승한 달러당 1,07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1원 내린 1,068.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종료된 여파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한 탓이다.

그러나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아시아 통화들과 연동하며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다. 역외 달러화 매수 물량이 나오며 환율은 반등에 속도를 붙여 장중 1,07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환율은 상승 폭이 다시 반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1,060∼1,070원 초반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1,070원 초반까지 오르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25일 한은의 GDP 성장률 발표, 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작년 4분기 GDP 발표 결과를 확인하면서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66.06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5.05원)보다 1.01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