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증시](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28417/image.jpg?w=56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장기물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59포인트(1.37%) 내린 26,076.8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1포인트(1.09%) 낮은 2,82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03포인트(0.86%) 떨어진 7,402.48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이 있었던 데다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국채 금리가 빠르게 높아지는 것은 자산간 자금 이동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위험자산인 증시에서 자금 유출을 부추길 수 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2.725%에서 마쳐, 201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 부담에 일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번 주 애플과 페이스북 등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 다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08% 오른 14.8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