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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협상 결럴, 법정관리 가능성↑...산은 GM에 ‘설상가상’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노사의 합의의 불발로 법정관리가 이어질 가망성이 높아지면서 한국GM 사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산은의 고심은 더 깊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최근 더블스타로의 매각설이 다시 흘러나오자 회사를 해외로 넘기느니 차라리 법정관리가 더 낫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사측은 약정서 체결 시한인 이날 오후 늦게까지라도 노조와 타협점을 찾겠다는 방침이지만 향방은 미지수다.

한국GM 사태로 급한 산은으로서는 금호타이어의 조속한 정상화가 시급하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좀처럼 뜻을 꺾지 않으면서 산업은행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시장에서 제기된 것처럼 금호타이어를 더블스타로 매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채권단 주도의 법정관리가 대안일 수는 없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회생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채권단도 채무재조정에 따른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