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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훈풍에 장중 2,480선 복귀

코스피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과 정보기술(IT) 대형주의 동반 강세에 27일 상승 출발해 장중 2,4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34포인트(0.71%) 상승한 2,474.9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기관 매수세를 업고 2거래일 연속 상승한 지수는 이날도 전장보다 16.43포인트(0.67%) 오른 2,474.08로 출발해 한때 2,48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내림세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246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기관도 8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349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한 영향으로 '대장주' 삼성전자(1.73%)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68%)가 모처럼 함께 1% 넘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1.99%), POSCO(1.76%), KB금융(1.25%), LG화학(1.02%), 현대모비스(0.65%), 신한지주(0.53%)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생명(-0.39%), 한국전력(-0.15%), NAVER(-0.12%) 정도만 소폭 약세다.

업종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전기·전자(1.79%)의 상승폭이 크다.

비금속광물(1.41%)과 의약품(1.28%), 제조(1.21%), 증권(1.09%), 화학(0.73%)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0.52%), 유통(-0.12%), 전기가스(-0.09%)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47%) 오른 878.57을 가리켰다. 전날 소폭 하락 마감했던 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0.74%) 오른 880.88로 개장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8억원, 개인은 15억 원어치를 각각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만 3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