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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 출발…'남북 정상회담' 기대감에 원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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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7일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15분 달러당 1,068.4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7.7원 낮다. 환율은 11.1원 급락한 달러당 1,0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낙폭이 10원을 넘겼다가 차츰 줄어드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전날 발표된 남북 정상회담 효과가 원화 강세(환율 하락)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남북 정상회담이 북한 비핵화로 이어질 경우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수 강화도 환율 하락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게리 콘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사임 소식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낙폭이 상쇄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011.3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68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