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8일 오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당 1,067.1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낮다.
원/달러 환율에 양방향성을 가진 '무역전쟁' 우려에 대해 하락 압력 쪽으로 무게가 실린 결과다.
'자유무역주의자' 게리 콘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은 '보호무역주의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의 승리로 여겨졌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한국은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직격탄을 맞는 국가 중 하나라는 인식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당분간 위축돼 환율 하락에 지지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100엔당 1,005.1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63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