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상승률 부진과 무역전쟁 우려로 미국이 네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흐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전날 종가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06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064.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조금씩 낙폭을 벌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기대 둔화로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이어진다"면서도 "이번 주에는 미국 물가지표가 발표되고 다음주 FOMC를 앞두고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7분 100엔당 1,001.27원을 보였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98.17원보다 3.1원 올랐다.